신지식의 블로거답변과 전문 블로그

카테고리 : internet  |  작성일자 : 2008. 2. 20. 11:03  |  작성자 : 점프컷
1인 미디어의 경쟁력(2) 기성언론과 차별화를...에서 전문 블로그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해봤습니다.

전문 블로그와 어제 베타 오픈한 다음 신지식의 블로거답변과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포스팅을 해볼께요.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인터넷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니홈피도 우리 인터넷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성공적인 서비스지만 이 서비스는 시간이 지날수록(경쟁자가 치고 올라오지 않아도) 힘이 떨어지는 유효기간이 있는 서비스이지만, 지식인 서비스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적으로 힘을 받는 유효기간이 없는 서비스죠. 게다가 인터넷 비지니스의 가장 중심에 서있는 검색광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도토리 아무리 팔아도 검색광고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그러기에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 엠파스, 야후, 파란 등 대부분의 포털들은 지식인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털의 필수 서비스이자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죠. 그러나 보통 지식인하면 네이버만 있는줄 알고 있을 정도로 네이버의 지식인이 다른 포털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차이가 네이버 독주의 가장 큰 힘이 되구요.

지식인이 집단지성을 잘 살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궁금해 할 확률이 많죠. 그러니 지식인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것도 유용하지만 지식인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공적인 지식인 서비스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지식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체험정보 쪽은 굉장히 강하지만 전문적인 정보에서는 약점을 보입니다.

"어디를 찾아갈려면 어떻게 가죠?"라고 질문하면 바로 "버스 몇번 타고 가세요"라는 답변이 올라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죠.

그러나  구글어스에대해와 같은 질문이 올라오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질문자는 구글어스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부터 전체적인 부분까지 다 알고 싶어합니다. 이걸 어떻게 다 답변해줍니까?

이에대한 가장 좋은 답변은 푸른하늘이님의 블로그를 알려주는 겁니다. 이 링크 하나면 끝납니다.

구글어스에 대해서 푸른하늘이님의 블로그보다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죠. 그냥 여기 와서 포스트들을 죽 읽어보면 궁금점이 해결됩니다.

전문 블로그가 요즘처럼 하나씩 나오기 전에는 이런 궁금점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해소하였습니다. 구글어스 카페 같은곳이 있다면 여기 가입해서 알아봐라..이런식으로 답변할 수 있겠죠. 그러나 카페는 보통 가입해야 볼 수 있고 불펌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카페 글이나 네이버의 펌글이나 거기서 거기죠. 그러니 전문적인 정보에 대한 니즈를 그간 커뮤니티가 소화해 낸 부분을 전문 블로그들이 대체해주어야 합니다.

푸른하늘이님도 포스트를 통해서 다음 신지식에 트랙백 걸만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다음 신지식의 블로거 답변이 전문적인 정보가 소통되는 창구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적극 동참해주어야 하겠죠.

외국의 경우에는 링크 문화가 정착되었기 때문에 이런 블로그들이 꽤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외국 블로그들도 모두 특정 주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전문 블로그인데, 그 규모와 전문성이 대단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전문 블로그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포털이 모든 정보들이 다 담아두고(상당수가 회원들의 불펌을 통하여) 있기 때문인데, 신지식 서비스의 블로거 답변을 통해서 전문 블로그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신지식에서도 전문 블로그를 좀더 우대하는 방법을 고민해 봤으면 하구요. 블로거답변 오픈 이벤트로 좋은 답변 엮어준 블로그 선정하면서 전문 블로그에 우선 순위를 준다든지 하는 방법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네이버 지식인도 상위 몇 %의 답변자들이 다 키워나가거든요.
Posted by 점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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