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신협과 한겨레 개념은 어디로?

카테고리 : internet  |  작성일자 : 2008. 1. 16. 14:34  |  작성자 : 점프컷
사건의 발단 : RSS에 사용료를 요구하는 인터넷한겨레

RSS에 사용료를 요구하는게 정당한가에 대한 추천 포스트

028. 인터넷 한겨레를 둘러싼 RSS 논쟁 (08.01.12)

온신협 RSS 논쟁 - 꼴통 인터넷한겨레 vs. 진보 조선닷컴 : 새드개그맨님의 논의에 더하여

위의 포스트만 읽어도 중요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됩니다. 새드개그맨님과 민노씨님의 견해에 100% 동의를 하고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사실 더 할말도 없습니다만 이 문제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논의를 좀더 확장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한번 해봅니다.

RSS는 기본적으로 컨텐츠를 효율적으로 배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예전에야 사이트가 얼마 없었으니 즐겨찾기 등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지만 사이트가 많아지면서 RSS와 같은 기술은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만 해도 구독하지 않고 자주 가는 블로그 즐겨찾기 해놓고 계속적으로 돌아다니는건 상상을 하기 힘듭니다.

RSS가 무엇인지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rss/ 페이지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RSS 파일들은 표준 XML 기반 파일로서, 웹 콘텐트를 신디케이트 및 모으는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 파일에는 콘텐트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는 메타데이터, 콘텍스트, 데이터 특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RSS 파일들을 사용하여, 웹 사이트에서 헤드라인, 링크, 아티클 요약을 제공하는 데이터 피드가 만들어집니다. 이 파일들은 로고, 사이트 링크, 인풋 박스, 여러 뉴스 아이템들을 포함한 정보 채널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기타 웹 사이트들은 이러한 정보를 자신들의 페이지와 자동으로 결합하거나, 피드를 사용하여 사이트에 실시간 뉴스 헤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해당 웹 사이트에 실시간 정보 배포가 가능해집니다.
RSS라는 기술 자체가 RSS 리더 혹은 위의 설명에 나와있는 것처럼 RSS 피드를 자신들의 페이지와 자동으로 결합해서 보여주는 위자드닷컴과 같은 사이트를 전제로 한것입니다.

RSS 기술은 현재 인터넷에서 필연적인 기술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폐쇄적이고 불펌이 난무하는 인터넷 문화에서는 RSS라는 기술의 이용이 더욱 장려되어야 하구요.(인터넷 발전을 위한 단체 같은건 없나요? 이런 단체에서 공정위가 약관 수정을 요구하듯이 온신협의 말도 안되는 이용규칙의 수정을 요구하면 안되는지?)

RSS에 온신협에서 정한 것과 같은 이용규칙이 필요할까요? RSS 피드를 제공할지 안할지는 얼마든지 신문사에게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 요약부분이 저작권에 문제가 될거 같으면 내용은 넣지 말고 제목만 피드로 만들면 되죠. 제목이나 링크도 저작권입니까? 쓸데없는 규칙 없이도 신문사가 RSS 피드를 제공할지 여부부터 RSS 피드 내용을 완벽하게 컨트롤 가능하기에 충분히 RSS는 자체적으로 저작권이 보호됩니다.

정작 저작권 위반이 명백하고 신문사의 이익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네티즌들의 기사 불펌에는 왜 그렇게 소극적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중은 무섭고 기업은 만만해서 그런가?-_-a(아니면 대중한테는 수익을 기대할 수 없으니 기업만 공략하자?)

그리고 개인과 기업을 구분하는 RSS 이용규칙 모양새 자체가 너무 웃깁니다. 지들이 만들어낸 기술입니까? RSS가 이런 구분없이 컨텐츠의 효율적인 배포에 중점을 두는 기술인데 지들이 무슨 자격으로 이용규칙을 논하나요? 개인과 기업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에 앞서서 이런 규칙을 만들어내는 그 뻔뻔함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RSS 이용규칙 제가 다시 정합니다.
RSS가 뭔지 잘 모르는 애들은 RSS 피드를 제공함에 있어서 전문가에게 반드시 물어보고 제공해야 한다.
이거 어겼다고 생각하는 신문사들은 지금 당장 RSS 피드 내리기 바랍니다.
Posted by 점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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