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네이버를 닮아간다?
카테고리 :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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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07. 12.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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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점프컷
구글의 백과사전 서비스인 놀(KNOL)에 관한 포스트들을 보면서 느낀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를 검색해주는 구글이 네이버처럼 컨텐츠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시는데 구글이든 네이버든 컨텐츠를 모으는것 자체는 그다지 비판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비판을 받는것은 단지 컨텐츠를 모으기 때문은 아닙니다.
컨텐츠를 모으는 방식에 문제가 있고 그 모여진 컨텐츠의 가치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불펌장려정책
긁어가는데 1초, 그러지말라고 하는데는 구질구질한 개삽질과 같은 운영을 통해서 불펌은 철저하게 보호를 해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의 백과사전 서비스도 이런 불펌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럴때 구글이 네이버스러운 대처를 한다면 네이버를 닮아간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네이버가 정신차릴 가능성보다 낮아보입니다.
폐쇄적인 정책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네이버 지식인은 전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검색 사이트가 아니고 일반적인 커뮤니티라면 이런 정책이 이해가 됩니다. 검색엔진을 막든지 말든지 자기 맘이죠.
근데 자사의 검색엔진으로 다른 사이트를 크롤링하면서 다른 검색엔진은 막아버린다?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이 역시 구글의 백과사전 서비스를 네이버스럽게 운영한다면 구글은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하죠.
정보의 한계
지식인 DB가 사용자들의 참여을 이끌어내는데 완벽하게 성공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도 지식인에게 물어봐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지식인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범위는 방대합니다.
그러나 방대한 만큼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힘듭니다. 추천버튼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이 부분은 사실상 실패를 했고 에디터에 의한 추천 지식 정도가 정보의 우선순위를 반영해 주는 정도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묻고 답하는 시스템이라 체계적으로 정보를 쌓아나가기가 힘듭니다.
정보의 성격 역시도 시의성 측면으로 보면 아주 훌륭하나 전문성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런 지식인 스타일의 한계를 커버해 주는 부분이 위키피디아와 같은 서비스입니다.
지식인과 위키피디아의 우위를 말하는게 아니라 정보를 찾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지식인도 있어야 하고 위키피디아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식인류의 서비스는 넘쳐나나(커뮤니티의 Q&A들도 활성화가 잘되어있죠) 위키피디아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별로 없구요.
그러므로 구글이든 야후든 네이버든 다음이든....누군가가 사용자 참여로 만드는 백과사전을 성공시키는 것은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볼때 아주 의미가 있고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놀(KNOL) 서비스를 소개한 포스트들을 보니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정말 대박날듯 합니다.(제2의 애드센스 붐?) 발빠른 국내 포털들이 먼저 이런 서비스(컨텐츠 생산자에게 대가를 지불하여 체계적이고 양질의 정보를 쌓는) 만들어 내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검색과 미디어의 부조화
구글, 위키피디아 맞설 '놀' 공개…미디어 지향?에 보면
이 부분 역시도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놀(KNOL)이 구글의 의도대로 성공을 한다면 정보의 퀄리티도 상당할 것이므로 검색결과 상단에 은근슬쩍 띄워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의 신뢰성으로 먹고사는 기업인데 놀(KNOL)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부담이 크고, 놀(KNOL) 서비스 자체적으로 컨텐츠 생산자에게 광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했으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낮은 페이지랭크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를 검색해주는 구글이 네이버처럼 컨텐츠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시는데 구글이든 네이버든 컨텐츠를 모으는것 자체는 그다지 비판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비판을 받는것은 단지 컨텐츠를 모으기 때문은 아닙니다.
컨텐츠를 모으는 방식에 문제가 있고 그 모여진 컨텐츠의 가치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불펌장려정책
긁어가는데 1초, 그러지말라고 하는데는 구질구질한 개삽질과 같은 운영을 통해서 불펌은 철저하게 보호를 해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의 백과사전 서비스도 이런 불펌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럴때 구글이 네이버스러운 대처를 한다면 네이버를 닮아간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네이버가 정신차릴 가능성보다 낮아보입니다.
폐쇄적인 정책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네이버 지식인은 전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site:kin.naver.com구글에서 이렇게 검색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검색결과가 나오지만 질문과 답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네이버가 검색 사이트가 아니고 일반적인 커뮤니티라면 이런 정책이 이해가 됩니다. 검색엔진을 막든지 말든지 자기 맘이죠.
근데 자사의 검색엔진으로 다른 사이트를 크롤링하면서 다른 검색엔진은 막아버린다?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이 역시 구글의 백과사전 서비스를 네이버스럽게 운영한다면 구글은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하죠.
정보의 한계
지식인 DB가 사용자들의 참여을 이끌어내는데 완벽하게 성공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도 지식인에게 물어봐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지식인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범위는 방대합니다.
그러나 방대한 만큼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힘듭니다. 추천버튼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이 부분은 사실상 실패를 했고 에디터에 의한 추천 지식 정도가 정보의 우선순위를 반영해 주는 정도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묻고 답하는 시스템이라 체계적으로 정보를 쌓아나가기가 힘듭니다.
정보의 성격 역시도 시의성 측면으로 보면 아주 훌륭하나 전문성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런 지식인 스타일의 한계를 커버해 주는 부분이 위키피디아와 같은 서비스입니다.
지식인과 위키피디아의 우위를 말하는게 아니라 정보를 찾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지식인도 있어야 하고 위키피디아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식인류의 서비스는 넘쳐나나(커뮤니티의 Q&A들도 활성화가 잘되어있죠) 위키피디아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별로 없구요.
그러므로 구글이든 야후든 네이버든 다음이든....누군가가 사용자 참여로 만드는 백과사전을 성공시키는 것은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볼때 아주 의미가 있고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놀(KNOL) 서비스를 소개한 포스트들을 보니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정말 대박날듯 합니다.(제2의 애드센스 붐?) 발빠른 국내 포털들이 먼저 이런 서비스(컨텐츠 생산자에게 대가를 지불하여 체계적이고 양질의 정보를 쌓는) 만들어 내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검색과 미디어의 부조화
구글, 위키피디아 맞설 '놀' 공개…미디어 지향?에 보면
구글 검색결과 최상단에 '놀' 자료가 나온다면, 나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외신보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도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놀(KNOL)이 구글의 의도대로 성공을 한다면 정보의 퀄리티도 상당할 것이므로 검색결과 상단에 은근슬쩍 띄워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의 신뢰성으로 먹고사는 기업인데 놀(KNOL)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부담이 크고, 놀(KNOL) 서비스 자체적으로 컨텐츠 생산자에게 광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했으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낮은 페이지랭크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